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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겨우 탈출했는데…“아직도 ‘통장 팔아라’ 요구”

2025-10-15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탈출했다고 끝이 아닙니다. <br> <br>취재진이 만난 또 다른 피해자는 탈출 반년이 된 지금까지 현지 모집책의 끈질긴 연락에 시달리고 있었는데요. <br> <br>저희가 인터뷰하는 와중에도 큰 돈을 벌게 해줄테니, 다시 캄보디아로 오라는 전화가 걸려왔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 권경문 기자의 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 5월, 캄보디아에서 범죄 조직에게 감금당한 50대 한국인 남성. <br> <br>지금도 목숨을 위협받던 기억이 생생합니다. <br> <br>[B 씨 /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] <br>"도망갈 생각 꿈도 꾸지 말아라. 여기 현지인 애들은 총까지 휴대하고 있으니까 총 맞을 일 만들지 말아라." <br> <br>함께 감금된 대학생이 구조를 요청하다가 걸려 폭행 당하는 모습도 봤습니다. <br> <br>[B씨 /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] <br>"카톡으로 도와달라는 식으로 문자를 보낸 거야. 맞아서 갈비뼈가 금이 간 거죠." <br> <br>탈출 기회는 감금된 지 여드레째날에 왔습니다. <br> <br>조직원들의 숙소 감시가 잠시 허술해졌던 겁니다. <br> <br>[B씨 /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] <br>"고리 채워서 자물통을 잠가요. 근데 한놈이 어설프게 해놓은거야 그걸 보고 있었거든. 거기서 뛰어내린 거죠. 걸음아 나 살려라." <br> <br>무작정 현지인들의 차를 얻어 탔습니다. <br> <br>[B씨/캄보디아 감금 피해자] <br>"말이 통해야지 핸드폰도 없지. 원주민한테 얘기를 한 거지. 일단 태워다 달라 그래서 땡깡 쓰다시피 해가지고…" <br> <br>천신만고 끝에 한국에 왔지만 지금도 범죄 가담 권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기자와 인터뷰 중에도 대포 통장용 계좌를 팔라는 전화가 걸려옵니다. <br> <br>캄보디아에 오면 이번엔 감금하지 않겠다고 약속도 합니다. <br> <br>[모집책과 통화] <br>"저랑 같이 있으면 돼요. 제가 원구(범죄 단지)에 안 넣고 저랑 같이 있게끔 할게요." <br> <br>계좌 하나만 넘기면 큰돈을 벌수 있다고 유혹합니다. <br> <br>[모집책과 통화] <br>"장당 5백만 원씩 드릴게요. 문제는 없습니다." <br> <br>지금도 한탕의 유혹을 계속 받고 있다는 남성. <br><br>한번 발을 들이면 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. <br> <br>[B씨 /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] <br>"(저는) 운이 좋아서 탈출을 한 거고,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총 맞을 경우도 생긴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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